관련영화 : 흑심모녀
일단은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먼저...
이 영화의 제목을 지은 사람과 홍보한 사람은 해고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혹은, 포상을 주든지... 시쳇말로, 일단은 낚였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이 제목이 영화를 망쳤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감독과 작가를 무시했다라고 까지 생각합니다.
흑심모녀...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의 내용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홍보 내용 또한 그랬죠.
세모녀가 한 남자에게 흑심을 품다... 라는게 홍보의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예매권에 당첨되어서 보러가긴 했지만...)
일단은 웃을수는 있겠구나 하고 보는데...
내용은...
아웅다웅 살아가는 세모녀의 집에 우연히, 불쑥 찾아오게 된
순박한 청년과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잔잔한 드라마...
경찰서 씬 전까진 이 영화의 정체성에 대해 욕을 하면서 봤는데,(제목에 낚여서...)
그 이후부터는 재밌게 봤습니다.
음...
일단은 세모녀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었지만,
'준'의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음 하긴, 준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었다면, 조금 더 예술영화에 가까워 졌겠죠.
적절한 감동과 재미를 위해 작품성을 조금 낮춘, 영화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목지은사람... 누군진 모르지만, 반성하세요.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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