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플러스 2.0 걸레 로봇청소기 리뷰

음... 어느날 우연히 본 39,000원짜리 노와 로봇청소기...

너무도 저렴해서 그리고 약간의 필요성으로 그리고, 싼게 비지떡이겠거니 하며 

기대치를 낮추고 재미삼아 샀는데 어라... 의외로 꽤 쓸만했다.

긴시간을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내가 자주 청소할 수 없는

아래층 빈 거실의 자욱한 먼지들을 이녀석이 꽤 쓸만할 정도로 청소해주었다.

그렇게 이런 녀석에게 만족하고 있을 때 쯤 일회용 부직포걸레가 겨우 3장밖에 들어있지 않아서

다른 걸레가 있는지 찾아보다가 발견한 2019년형 아이센스 플러스 2.0 물걸레 청소 로봇...

가격은 2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가 잘 찾아보니 15만원대가 있어서 냉큼 구입...

냉큼... 구입;;; 약간의 충동성과 위의 필요성에 억지로 더한 필요성을 장착해서 구입! 탕탕!

다른 구조이지만 같은 걸레로봇인 에브리봇도 눈에 들어왔는데 우선 가격이 더 비쌌다;;

단순한 용도로 쓸 거여서 그 정도의 돈까지는 쓰기는 뭐해서 아이센스 플러스로 결정!

처음 받아들고서 느낀 건, 생각만한 크기지만 무게감이 조금은 있구나 하는 것.

아무래도 '걸레'이다 보다 눌러주는게 필요한데 다소 작은게 아닐까 걱정차던 차에

느껴진 무게감은 그 걱정을 상쇄시켜주었다.

같이 구매한 분섬사 걸레... 이게 먼지 청소에 더 좋다고 해서 같이 주문!

(치사하게 걸레는 배송료 받고 아이센스는 무료배송이었는데 아이센스에 같이 포장되어 왔다. 치사한 롯데홈쇼핑앱!)

잘 장착해서 아침 7시 40분쯤에 틀어두고 나왔다가 점심때 쯤 12시 40분쯤 다시 들어가봤는데 여전히 꾸역꾸역 일을 하고 있다!;;

스펙상으론 2시간 충전에 200분 이상사용이라고는 했지만 200분 쯤 지나면 방전될줄 알았는데 꽤 오래 일을 하는 녀석이다.

(추후 첨언 - 혹시 이게 어디선가 걸려서 일을 못하고 있어서 그렇게 된건 아닌가 의심이 든다...ㅠㅠ)

음... 근데 청소한 걸 살펴보니... 뭐 나름 만족스럽긴 한데 조그마한게 승질이 대단한모양이다.

벽에 기대 세워두웠던 무게감있고 큼직한 액자를 이녀석이 밀어 넘어뜨렸다;; 그리고 바퀴달린 소파테이블이 멀리 이동해있었다;;

조그마한게 힘이 좋다;;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단점일 수도... 바닥에 걸리적 거리는 건 좀 치워놔야 하는 것 같아서...

우리 로봇님 열일 하시라고 정리를 해드려야 하는... 로봇집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ㅠㅠ

(추후 첨언 - 적당히 걸리적거리면 뒤돌아 나와야 하는데...흠...)

그리고... 살짝 아쉬운 건...

청소모드가... 아이센스 특유의 랜덤방식인데... 이것도 좋지만 일반적인 이동하다 부딪히면 다른 경로로 이동하는 거...

이 모드도 같이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이센스 랜덤방식은 보고 있으면 좀 답답한 경향이 있다.

꼼꼼히 그리고 확실히 청소는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느릿느릿해 보이는... 여기 청소하고 있으면 저기는 언제 청소하려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

--- 그리고 하루쯤 더 써보고 남기는 후기 ---

이번엔 걸레에 물을 묻혀서 해보았다. (물통에 물도 넣고)

음... 조금 더 묵직해져서 였을까... 아님 마른 걸레상태에서의 움직임을 내가 직접보지 못해서 였던 걸까...

물걸레질을 시켜놓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소음정도는 거슬리지 않을정도로 만족스럽다) 자꾸 어디선가에서 낑낑거린다.

흠... 어제의 만족감이 조금 사그라들었다...

특히 기기의 본체 보다는 크지만 걸레보다는 작은 틈새에 한번 걸리면 못빠져 나온다.

(이게 아이센스 랜덤방식의 단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냥 빠져나오면 되는데 프로그램상 돌며 간보게 되어 있어서 계속 틈에 빠지는 듯...)

한 번 그곳에서 빼주고 또 있어보니 어느샌가 그곳에 또 들어가서 낑낑낑... ㅠㅠ 어제 말했던 로봇집사가 현실이 되는 순간...ㅠㅠ

혹여 걸레를 정확히 장착하지 않아서 였을수도 있다... 오늘은 정확하게 장착해서 돌려놨으니 이따가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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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에브리봇 엣지 구매 후 대 만족 후 얘는 친구에게 선물로~ 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