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만 쓰는 리뷰

강추! 에브리봇 엣지 강추! - 아직 쓰는 중

열이씨 2019. 3. 29. 21:14

아이센스 플러스 걸레로봇에 실망을 하다가 

그렇다면 같은 걸레로봇이지만 다른 구조인 에브리봇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라 뽐뿌가 되고 그 마음이 하늘에 닿아 지름신에게 접수완료.


띵동~ 


택배.에브리봇 도착.


훗...


합리적 충동구매.


흠흠;;


결과부터 쓴다.


이거... 하얗고 귀여운 강아지가 열심히 걸레질을 해주는 느낌!

가끔 멍하니 이녀석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미친소리지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쭈욱 잘가면서도 구조상 어쩔수 없는 뒤뚱뒤뚱하는 모습이 간간이 보이는데

이게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다. ㅎㅎㅎ 좀 이상하지만 직접 보면 이해가 갈거다 ㅎㅎㅎ

디자인도 그만큼 이쁘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그냥 이쁘다.

전작에 비해서도... 다소 높아지긴 했는데... 그리고 사진상으론 넘 큰건 아닐까 걱정이 되는데

실제로 보면 아담하면서 컴팩트하고 적당한 크기면서도 땅땅함까지 느껴진다.


기능이야 상품설명보면 나오니까 패스하는데 한가지... 마른걸레 사용에 대해서.


설명엔 전작인 RS700모델에는 있는 마른걸레모드가 나오지 않는다.

혹시나해서 페이스북 메시지로 문의를 해보았는데, 역시 마른걸레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게 처음엔 이해가 안가서 되물었다.

마른걸레모드가 지원이 안된다는 건 마른걸레로는 사용할 수 없는거냐~

하고 물었더니 그것은 아니고, 다만 소음이 좀 크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마른걸레로 쓰고 있다.

소음이 큰지 모르겠다.


그리고 물걸레로도 써보고 소음을 비교해봤지만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둘다 좋다.


다행...ㅎㅎ


물론 쓰고있던 아이센스 플러스보다는 소음이 살짝 크다.

아이센스플러스는 티비를 보면서 풀어놓아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으나

마른걸레상태의 엣지는 약간 거슬리는 정도의 소음.

그래도 다른방에 넣어두면 거슬리지는 않을 정도의 소음 정도.


장애물 피하기 성능도 말해보자.


전작은 범퍼카처럼 부딪히고나서 방향을 바꾸는 구조라고 했다.

RS700모델에서 센서가 추가되었다고 해도 부딪힘이 있다는 리뷰도 많았다.


그러나 엣지는 대략 10번정도 부딪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7~8번 정도는 부딪히지 않고 미리 피해간다!

간혹 바닥에 떨어진 수건마저 감지해서 피해가기도 한다.

아이센스는 들입다 밀고 들어가서 나중에 보면 바퀴에 감겨있을때도 있...;;;


어쩔땐 너무 미리 감지해서 가까이짜기 가지 않고 먼저 돌아서기도 하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와 꾸역꾸역 꼼지락꼼지락 열심히 청소해주고 다시 돌아선다...ㅎㅎ

귀여워...ㅋ


지금도 내 방에서 계속 돌고 있는데...ㅎㅎㅎ

보면 볼수록 계속 흐뭇흐뭇...ㅎㅎㅎ 정말 청소해주는 반려동물 같이 느껴진다...ㅎㅎㅎ

아직까지 못들어가는 구석없이 정말 구석구석 잘도 쏙쏙쏙 들어가 닦아내고 나온다.

또 어딘가 걸려서 구조해줘야할일도 아직까지는 없다.

특유의 구조와 향상된 센서덕분에 요리조리 잘 돌아다니는 듯 하다.


이 제품의 단점은... 음...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사용시간?

아이센스는 꽤 오랜시간동안 움직이는데, 이아이는, 아직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그런지

50분하고 멈추고 또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 같다.


하루종일 배터리가 소진될때 까지 청소해주면 좋으련만...


뭐 그냥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그 시간내에 적당한 크기의 공간은 잘 청소해주긴 하니 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본문 내용 중 반려동물 같다고 썼는데 정말 음성인식이 지원이 돼서...

흰둥아 여기 닦아~ 하면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와서 닦고 가면 정말 이쁠 것 같다 ㅎㅎㅎ


이 경우 목소리의 위치를 찾는 건 어려울 테니

이 기능은 리모콘에 대고 말하면 리모콘의 GPS센서로 위치를 인식해서 샤샤샥 오면 멋지겠다.

이미 GPS를 이용하는 로봇청소기들이 있으니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비싸지겠지만;;;;


그리고 전화가 와서 잠시 멈추고 싶을때 흰둥아~ 멈춰~ 하면 그 자리에서 멈추거나 하는 것도...


또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스테이션으로 와서 자동으로 충전 후 

돌아왔던 위치로 다시 나가 그 위치 부터 다시 청소를 이어나가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고...


아무튼 좋은만큼 바라는 것도 많은 제품이다.


하나 더 들여서 하나는 아래층, 하나는 윗층 이렇게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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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고나니... 살곳이 없어서 에브리봇 쇼핑몰에서가 제일 저렴하게 팔아서 바로 샀는데

오늘 보니 지마켓에서 같은 가격으로 혹은 검색채널을 통하면 25만원대에 팔고 있더라... 크흑...

하루만 더 참을걸...ㅠㅠ 심지어 지마켓에서 사고 상품평 남기면 걸레까지 준다는데... 크흑...

바보바보... 너무 기다리던 제품이라 바로 샀더니... 조금만 더 기다릴걸... 하루만 더 기다릴걸!!!!! ㅠㅠ


이게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 이라고 살짝 성질 부려본다!! ㅠㅠ

(19032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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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직 쓰는 중... 쉬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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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내용 


훗...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추가걸레.


주셨다~~~ 심지어 리뷰이벤트에 당첨돼서 신발건조기까지 얻었다~ 꺄꺄~~~


좋다 좋아~


넘넘 좋아~


여전히 하나 더 들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곧... 머지않아... 들일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