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SAIR Vengeance K70 기계식 키보드 짤막 리뷰.

먼저... 이 비싼 키보드를 왜샀는지 후회중이다.

독수리 주제에...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자질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면서 이런 키보드를 왜 샀는지

이 글을 쓰면서도 후회 중이지만, 좋다... ;;

지갑은 후회를 하지만 손가락은 좋아라 한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나의 시선은,

키보드에 무슨 돈을 저리도 쓴댜~

(... 라면서 로지텍 M950을 클릭하며...;;)

그래서 매번 사람들의, 자랑에 찼지만 겸손한, 

게시글을 보면서도 아, 이쁘네... 하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매일 오는 펀샵의 메일에서 이 제품을 보게 되었다.

평소 백라이트 키보드에 대한 동경이 있던 터라 이 제품에도 눈이 갔는데

물론 그때도 그냥 보기만 하자~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고 닫았다.

그리고 얼마후 뜬금없이 집앞에 키보드가 와있었다. ;;;

... ;;

20만원대의 키보드를... 내가... 독수리주제에...

적축이란다.

잘 모른다 그런거;;

청축이 느낌이 제일 좋다는 정도.

눌러 보았다.

푸슝~ 푸슝~

왠지 모르지만 좋은 느낌.

독수리라 전에쓰던 슬림 키보드에 비해 오타가 많이 나지만, 누르는 느낌이 참 괜찮다. 

검색해 얻은 지식대로 적축이라서인지 가벼운 느낌이지만 나름 쫀득함이 남아있고 경쾌했다.

의성어론 푸슝이 아니지만 그래도 푸슝같은 느낌.

(의성어론 샬칵 샬칵 정도?)

뭐 좋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꽤 깔끔하면서 멋스럽다.

처음엔 담백한 느낌인줄 알았는데 보다보면 좀 화려한 듯도 하다.

참, 키캡이 키보드 본체 밖에 노출(?) 되어있는 구조라 먼지나 이물질 제거가 편할것 같다.

백라이트 기능도 나름 유용은한데,

LED가 빛떨림이 있어서 눈에 부담이다.

또 NumLock, CapsLock, ScrollLock의 LED는 너무 밝다.

제일 낮은 밝기로도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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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음에 일단 여기서 일시저장. 나중에 다시 적어야지...